체계적 성과관리·부서 협업으로 행정 역량 입증

[더팩트ㅣ구미·성주=정창구 기자] 경북도내 22개 시·군의 한 해 행정 성과를 평가하는 정부합동평가(시군평가)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구미시와 성주군이 나란히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행정 역량을 인정받았다.
정부합동평가와 연계해 실시되는 시군평가는 국정과제와 경북도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흔히 '행정 수능'으로 불린다.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각 지자체는 연중 평가지표를 관리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구미시는 시부 우수상, 성주군은 군부 우수상을 수상해 각각 상사업비 1억 원과 포상금 1000만 원을 확보했다.
평가는 복지, 안전, 환경, 경제, 행정혁신 등 국정·도정 주요 시책을 반영한 100여 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사업 추진 실적이 아니라 정책의 실행력과 성과 창출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미시는 올해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연초부터 평가지표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정기 보고회와 실적 점검을 통해 부진 지표를 집중 관리하는 등 체계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주군도 부서·읍면 평가 연계와 수시 점검 체계를 통해 미흡 분야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평가 대응력을 높인 점이 우수한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상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방소멸과 재정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 정부·도 공모사업과 재정지원 확보는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행정평가 결과는 향후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 과정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한 지방행정 전문가는 "시군평가는 단순한 상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정책 추진 능력과 조직 역량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며 "연속 수상은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행정 시스템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모든 부서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윤홍 성주군 부군수는 "이번 수상은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성과 중심의 행정을 더욱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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