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전남 여수시가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와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구 부시장 주재로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는 자문위원과 전남도, 여수광양항만공사 등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는 5000명 이상 규모의 크루즈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을 비롯해 전시·회의시설(MICE)과 상업시설을 연계한 복합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여수항은 올해 30항차 이상의 크루즈 입항이 예정돼 있으며, 글로벌 크루즈 선사들의 기항도 잇따라 확정되면서 동북아 해양관광 중심항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반면, 현재 여객선터미널은 입출국 동선이 분리되지 않고 대합실 공간이 협소한 데다 세관·출입국관리·검역(CIQ) 처리 시설도 부족해 대형 크루즈선 수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크루즈산업 여건 및 수요분석, 시민·전문가 설문조사, 경제성 검토, 시설 규모와 배치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특히 크루즈터미널과 마이스 기능을 결합한 복합센터 조성 시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확대하는 등 해양관광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편익비(B/C)는 1.02로 나타나 사업 추진 타당성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여수시는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보완한 뒤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국가사업 반영과 국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정현구 여수시 부시장은 "국제해양레저관광복합센터는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완성과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을 이끌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국제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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