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김찬술 대전시 대덕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지역 경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행보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김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7일 오후 오정창의제작소 1층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장애인기업, 중소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경제 주체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인수위원회가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책상 위 보고서가 아닌 현장의 목소리에서 찾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이날 전통시장과 상점가 관계자들은 주차 공간 부족과 상권 침체 문제를 언급하며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장동 주민들은 코스모스 축제의 예산 확대와 주민 참여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으며 중리동·오정동·비래동 상인회 관계자들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과 고객 유입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사회적기업과 장애인기업 관계자들은 지역 내 생산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를 요청했다. 이들은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공기관이 지역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을기업과 생태관광 분야 관계자들은 대청호와 계족산, 이현동 생태마을 등 대덕구만의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주민 참여형 에너지 사업과 지역 환원형 복지기금 조성 등 지역 공동체와 연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지역 기업과 행정기관 간 정기적인 소통 창구 마련과 함께 공공구매 확대, 판로 지원 강화 등을 요청하며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찬술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출범 이후 가장 먼저 현장을 찾고 있는 이유는 현장에 답이 있기 때문"이라며 "보고서와 통계도 중요하지만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상인, 기업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오늘 나온 의견들은 단순한 건의사항이 아니라 민선9기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직접 보고, 직접 듣고, 직접 확인한 현장의 목소리를 앞으로의 구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특히 "대덕에서 생산한 물품은 대덕에서 먼저 사용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며 "공공구매 확대와 지역업체 우선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덕형 지역화폐를 통해 대덕구민뿐 아니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소비까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대덕에서 번 돈이 다시 대덕에서 쓰이는 지역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덧붙였다.
인수위원회는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사항과 정책 제안들을 검토해 민선9기 공약 이행계획과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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