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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독도 안전시설 '3억 원' 투입해 대대적 보수
<더팩트> 잇단 독도 선착장 안전 공백 지적에 정비 착수
경북경찰청 협조로 독도경비대 상주하며 선착장 등 보수


작업자들이 맑은 독도 바다를 배경으로 선착장 난간 용접 및 교체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독자 제공
작업자들이 맑은 독도 바다를 배경으로 선착장 난간 용접 및 교체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독자 제공

[더팩트ㅣ울릉·독도=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하 포항해수청)이 독도(동도) 일원의 안전시설을 대대적으로 보수하고 나섰다.

<더팩트>가 독도 현장의 안전 위험을 지적한 이후 나온 신속한 조치여서 주목된다.

앞서 <더팩트>는 지난 3월 30일 자와 4월 6일 자('말뿐인 독도 수호'…안전 난간 흔들리고 흉물 방치에 방문객 '아찔', '독도 선착장 녹슨 난간 '휘청'…현장서 느낀 안전 공백의 민낯') 기사를 통해 독도 내 안전관리 실태를 연속 보도한 바 있다.

독도 선착장 한편에 전면 교체될 철제 파이프 자재들과 포대들이 정돈되어 있다. /독자 제공
독도 선착장 한편에 전면 교체될 철제 파이프 자재들과 포대들이 정돈되어 있다. /독자 제공

보도 이후 포항해수청은 예산 3억 원을 긴급 투입해 동도 안전시설 보수 공사에 착수했다.

16일 포항해수청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시작된 이번 보수 공사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현장에는 총 6명의 전문 작업 인력이 투입돼 독도 선착장의 안전난간 보수를 비롯해 노후 계단 정비, 선박 접안 시 충격을 완화하는 방충제 설치 등 전반적인 시설 개·보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기상 변화가 잦고 접근이 어려운 독도의 특수한 여건을 고려해 포항해수청은 경북경찰청의 협조를 받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작업 인부들은 독도경비대가 주둔 중인 동도에 숙박하며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공사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수청 관계자는 "독도는 우리 민족의 영토이자 상징적인 공간인 만큼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독도를 찾을 수 있도록 이번 보수 공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설치될 대형 검은색 방충제 자재들이 보수 공사를 기다리며 선착장에 대기 중이다. /독자 제공
새로 설치될 대형 검은색 방충제 자재들이 보수 공사를 기다리며 선착장에 대기 중이다. /독자 제공

이번 보수 공사로 그동안 방문객들의 불안 요소로 지적됐던 노후 안전시설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언론의 현장 보도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대응이 맞물리면서 독도 안전관리 체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는 연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해양관광지이지만 기상 악화와 시설 노후화 등으로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방문객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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