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청송군과 0.98%p 차이…인건비·물건비·시설비 등 전방위 '적기 집행' 촉구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상반기 마감을 앞두고 재정 집행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직결되는 '소비·투자' 부문의 집행 속도가 더뎌지면서 군 행정력의 집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15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군의 2026년 상반기 지방재정 소비·투자 집행 순위는 경북도 내 12개 군부 중 10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울진군의 집행률은 55.41%로, 바로 한 단계 위인 9위 청송군(56.39%)과의 격차는 단 0.98%포인트에 불과해 남은 기간 집행 실적에 따라 순위 반등의 여지는 남아있는 상태다.
군이 공개한 재정 집행 세부 현황(2026년 6월 10일 누계 기준)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구체적이다. 울진군의 소비·투자 총 대상액은 4824억 원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가 4357억 원(집행률 27%), 기타특별회계가 462억 원(집행률 23%), 기금이 3억 원(집행률 0%)으로 현재까지 총 1298억 원(전체 대상액 대비 약 27%)이 집행된 상태다.
통계목별로 보면 2분기 목표액인 1049억 원 중 581억 원을 집행해 분기 목표 대비 집행률은 55%를 기록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인건비(대상액 985억 원 중 147억 원 집행, 15%)와 물건비(대상액 504억 원 중 79억 원 집행, 16%) 등 '소비' 부문의 집행률이 전반적으로 낮아 예산의 조기 교부와 적기 집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반면, 자본지출 등 '투자' 부문은 목표액 719억 원 중 355억 원(49%)을 집행하며 상대적으로 진척을 보였다.
이에 따라 울진군은 6월 말까지 남은 보름 동안 전 부서의 협조를 구하고 전방위적인 재정 집행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우선 인건비 부문에서 초과근무수당 등 당월분 인건비를 6월 내에 전액 적기 집행하도록 했다. 아울러 물건비 부문에서는 사무관리비, 공공운영비, 여비 등 일상경비를 조기에 교부하고, 재료비 집행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시로 집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구용역비 역시 6월 내에 선금을 지급하고 상반기 내에 준공 관리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 예산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비의 경우, 6월 내에 선금 및 기성금을 신속히 지급하고 '관급자재 선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상반기 지방재정의 신속한 집행은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남은 기간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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