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농업혁신·햇빛연금·교육·관광 '5대 군정 비전' 제시

[더팩트ㅣ청양=김형중 기자] 김홍열 충남 청양군수 당선인이 10일 청양고추문화마을 고추박물관에서 준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을 새롭게 바꾸고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라는 군민의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새로운 청양, 행복한 군민이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이번 선거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청양의 변화를 바라는 군민의 뜻"이라며 "선거는 끝났고 앞으로의 군정에는 편 가르기가 있어서는 안 된다. 저를 지지한 군민뿐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한 군민의 뜻도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양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촌 인력 부족, 지역 경제 침체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청양은 아름다운 자연과 농업 기반, 지역을 사랑하는 군민의 힘을 갖고 있다"며 "작기 때문에 더 빠르게 움직이고 세밀하게 변화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으로 △24시간 초밀착 안심케어 시스템 구축 △농업기술과 첨단기술 융합 △주민소득형 햇빛연금 사업 추진 △교육여건 개선 △체류형 관광 활성화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돌봄과 식사, 간호, 위기 대응을 연계한 '24시간 초밀착 안심케어 시스템'을 구축해 어르신들이 현재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업 분야에서는 'AI 농사로봇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양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농업과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또 주민소득형 햇빛연금 사업을 통해 태양광 발전 수익을 군민과 마을공동체에 환원하는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자연을 훼손하는 방식이 아니라 군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미래교육특구 '청빛 프로젝트'와 아침밥 지원사업 등을 통해 아이들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양 포레스트 골드타운, 꽃길·물길 둘레길 조성, 칠갑산 맥문동 보랏빛 로드, 생활음악인 페스티벌 등을 추진해 자연과 문화, 먹거리를 지역 경제와 연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 당선인은 준비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공약별 예산과 법령, 부지, 인허가, 추진 시기 등을 면밀히 검토해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점검하겠다"며 "바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은 신속히 착수하고 장기 과제는 체계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어 "공직자는 군정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이라며 "공직사회를 존중하고 신뢰하되 행정은 더욱 현장 중심, 성과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군의회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청양 발전에는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누구와도 손을 맞잡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약속을 하나씩 실천하겠다"며 "청양은 다시 일어설 수 있고 작지만 강한 농촌도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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