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 확정 시 7석 중 6석 확보, 국민의힘 절대다수 의회 재편 눈앞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의회가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정치적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장재태(가 선거구)·이철우(나 선거구) 당선인이 국민의힘 입당을 전격 신청하면서 의회 내 권력 구도가 크게 재편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두 당선인의 입당 신청에 대해 조만간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와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입당을 신청한 두 당선인은 극명한 서사와 특징을 가지고 있어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재태 당선인(가 선거구)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젊은 후보군으로 주목받았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주민들에게 허리를 깊게 굽혀 인사하는 이른바 '폴더 인사'로 군민들의 전폭적인 호감을 사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철우 당선인(나 선거구)은 70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선거구에서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8년 만에 의회 복귀에 성공했다. 특히 이번 당선으로 울릉군의회 역사상 최초의 '5선 의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동반 입당이 단순한 의원 수 증가를 넘어, 젊은 정치 신예와 관록의 원로 정치인이 결합하는 '세대 교차적 리더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두 당선인의 입당이 확정되면 오는 7월 개원하는 제10대 울릉군의회는 거대한 야당 중심 체제로 재편된다.
울릉군의회 총 7석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명을 제외한 무려 6석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민의힘이 '절대 다수'를 확보하게 되면서 향후 의장단 선출은 물론 조례안 통과 등 의회 운영 전반에서 당의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젊은 층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재태 당선인의 패기와 풍부한 행정·의정 경험을 가진 이철우 당선인의 관록이 국민의힘 안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가 향후 울릉군정 견제의 핵심 요새가 될 것"이라며 "다만 특정 정당의 독주 체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세대 간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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