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이병수·정예준 기자] 중도 성향의 오석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0.63%포인트 차의 초접전 끝에 대전시교육감에 당선되며 대전교육의 새 수장으로 선출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99.98%를 기록한 이날 오전 6시 기준 오석진 당선인은 19만 8110표(27.48%)를 얻어 당선을 확정했다. 2위 성광진 후보와의 격차는 4522표(0.63%포인트)에 불과했다.
이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은 결과가 나온 것이기에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출구조사에서는 진보 성향의 성광진 후보가 33.2%를 득표해 1위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계속해서 표 차이를 줄여가던 오 당선인은 오전 2시 30분쯤 역전에 성공했고 잠시 재역전을 허용하는 등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승리를 거머쥐며 대전교육을 이끌 새 교육감으로 선택받았다.
오 당선인의 승리 배경으로는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교육행정 전문성이 꼽힌다. 그는 선거 기간 자신을 '준비된 교육 전문가'로 내세우며 안정적인 교육행정과 미래교육 비전을 강조해왔다.
1959년생인 오 당선인은 공주고와 공주사범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전송촌중·송촌고 교감, 대전괴정고 교장,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장학사, 대전시교육청 장학관과 교육국장, 브라질 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퇴임 이후에는 행복교육이음공동체를 조직해 대전교육 발전 활동을 이어왔다.
오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오감만족 대전교육'을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활용 학습플랫폼 구축, 교육활동 보호 강화, 학교폭력 근절, 온종일 무상돌봄 확대, 맞춤형 교육 지원 등이 포함됐다.
당선이 확실시된 뒤 오 당선인은 "대전시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보내주신 한 표 한 표는 아이들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이자 대전교육을 바꿔달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이어 "37년간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학부모와 시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안전한 교실과 교육복지 확대, 소통 중심의 교육행정, AI 교육 1번지 실현을 통해 미래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합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학생이 행복하고 교사가 보람을 느끼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오 당선인은 함께 경쟁한 성광진·맹수석·정상신·진동규 후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후보들의 좋은 공약도 적극 검토해 대전교육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0.63%포인트 차의 극적인 승부 끝에 교육감에 오른 오석진 당선인이 앞으로 4년간 대전교육에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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