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백성현 국민의힘 후보가 오인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논산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민선8기 4년 동안 추진해 온 국방산업 육성과 농업·관광 분야 성과가 유권자들의 재신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백 당선인은 3만 995표(52.64%)를 얻어 2만 7010표(45.87%)를 기록한 오 후보를 6.77%포인트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창원 개혁신당 후보는 870표(1.47%)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시정 성과에 대한 평가 성격이 강했다. 백 당선인은 선거 기간 내내 "지난 4년은 논산의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진 시간"이라며 민선8기 성과의 연속성과 완성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민선8기 논산시는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 농산물 수출 확대, 탑정호 관광개발, 광석양돈단지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스마트 축산단지 전환 등 굵직한 현안을 추진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A를 받은 점도 재선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백 당선인이 내세운 미래 비전 역시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논산을 대한민국 국방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방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항공·반도체 산업을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딸기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수출형 농업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탑정호 복합문화휴양단지 조성과 성심당 역사테마공원 유치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약속했다.
백 당선인은 당선 직후 "위대한 선택을 해주신 논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들께서 논산을 더 크게 발전시키고 국방산업 정책을 완성하라는 뜻을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시켜 논산 농산물의 가치를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겠다"며 "국방산업을 완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이 정착하는 기회의 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켜 관광객이 찾고 머무르는 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변화론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현직 시장의 높은 인지도와 시정 성과 평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재선에 성공한 백 당선인은 이제 민선8기에서 추진해 온 사업들을 실질적인 성과로 완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국방산업과 농업, 관광을 축으로 한 성장 전략이 논산의 인구 감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숙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 당선인은 논산대건고를 졸업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법학 학사를,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인제 국회의원 입법보좌관을 시작으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과 충남도당 수석대변인을 지냈으며 주택관리공단 기획이사와 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제9대 논산시장으로 선출돼 민선8기를 이끌었으며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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