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곳이 미래 결정하지 않는 교육 환경 만들 것"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성광진 대전시교육감 후보가 학생 안전과 학교급식, 교권보호, 교육격차 해소, AI 미래교육을 축으로 한 교육혁신 구상을 제시하며 대전 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 후보는 1일 "이번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누가 대전 교육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책임 있게 해결할 준비가 돼 있느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며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학생 안전을 교육감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로 꼽았다.
그는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청소년 도박, 디지털 중독, 정서·심리 위기 등 학생들을 둘러싼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예방과 조기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교폭력 원스톱 지원체계 강화, 피해학생 심리치유 지원, 청소년 도박·디지털 중독 예방교육 확대, 정서위기 학생 조기 발견 시스템 구축, 통학로 안전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학교급식 문제에 대해서는 학생 건강권을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성 후보는 학교급식 노사 상시협의체를 구축하고 조리실무원 처우 개선과 노동환경 개선을 병행하는 한편 급식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상 운영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권 회복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악성 민원과 무분별한 신고 등으로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교육청 차원의 교권보호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교권보호관 제도 도입과 법률·심리 지원 확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도 내놨다. 성 후보는 "교육격차는 단순한 성적 차이가 아니라 기회와 환경의 차이"라며 학교평등예산제 도입과 교육취약지역 집중 지원, 원도심 학교 시설 개선, 방과후·돌봄 프로그램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의 강점인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AI 미래교육 구상도 제시했다.
성 후보는 학생 맞춤형 AI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AI·데이터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대덕특구와 KAIST, 정부출연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미래 인재 양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구별 AI 교육거점센터를 설립하고 AI·반도체·우주항공 등 대전의 미래산업과 연계한 진로교육을 확대해 과학수도 대전에 걸맞은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성 후보는 "학생의 안전과 배움, 교사의 교육활동,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대전 교육 정상화의 출발점"이라며 "아이들이 어디에서 태어나고 자랐는지에 관계없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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