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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 "부패·퇴행 막고 더 큰 혁신"
"1만 도민 지지는 혁신교육 지키라는 명령"
"정치인·매관매직 전력 후보에 아이들 미래 못 맡겨" 공세도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27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 혁신 방안을 밝히고 있다. /노경완 기자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27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교육 혁신 방안을 밝히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부패·퇴행 세력을 막고 충남교육의 더 큰 혁신을 이루겠다"며 민주·진보 진영 결집을 호소했다.

이 후보는 27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충남교육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민심의 고동을 들었다"며 "충남도민 1만 명이 저 이병도를 향해 압도적인 지지를 선언해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지 선언은 지난 12년간 충남교육이 일궈온 청렴·복지·혁신의 자산을 반드시 지켜내라는 도민의 엄숙한 명령"이라며 "인구 과밀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충남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라는 시대의 부름"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충남교육감 선거를 "과거 부패·퇴행 세력으로 돌아가느냐, 청렴하고 유능한 미래로 전진하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경쟁 후보들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 산하 공공기관장을 지낸 정치인 출신 후보가 교육을 논하고 있다"며 "가장 청렴해야 할 교육계에서 뇌물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초·중등 교육 경험이 없는 후보에게 충남교육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선거는 연습이 아니고 임기는 실험하는 시간이 아니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해서는 "39년 동안 오직 교육 외길만 걸어왔다"며 "교사 28년, 충남도교육청 교육국장과 천안교육장 등을 지내며 11년간 교육행정을 수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도덕성과 실력 모두 검증된 교육전문가로서 충남교육의 더 큰 혁신을 완성하겠다"며 △교육 공공성 강화 △미래 실력 중심 교육 △교육청 책임 돌봄·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앞서 이날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충남도민 1만 738명이 참여한 이병도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도 열렸다.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이 2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이 2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지지자들은 "이 후보는 39년간 교육 현장과 행정을 경험한 검증된 교육전문가"라며 "정치인이나 매관매직 전력 후보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유희종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장은 "교육은 정치와 다른 영역"이라며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교육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질의응답에서는 AI 교육 활용 방향과 단일화 문제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후보는 AI 교육과 관련해 "글로벌 상용 AI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충남도교육청 차원의 독자적 데이터 체계를 구축해 학생·교사·학부모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쟁 후보 측의 '전교조 편향 인사' 지적에 대해서는 "당시 교육감의 요청으로 정책 업무를 맡았던 것"이라며 "당선된다면 보다 균형 있는 인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대 후보가 단일화를 제안하면 대화 테이블에는 앉을 수 있다"면서도 "당선 목적이 아닌 '진정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흩어지면 부패가 승리하고 뭉치면 혁신이 승리한다"며 "관료가 주인이 아닌 학부모와 학생이 주인이 되는 ‘충남 도민 교육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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