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직업교육체험센터·공유캠퍼스 등 추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이병도 충남도교육감 후보가 천안·아산 지역 과밀학급 해소와 AI 기반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 등을 담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0일 "천안교육장 시절 쌓은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천안·아산을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수도로 만들겠다"며 천안·아산 특화 교육 공약을 공개했다.
이 후보는 신도시 지역 과밀학급 문제 해결 방안으로 캠퍼스형 분교 설립 계획을 제시했다. 천안 불당동과 청당동 등 과밀 지역에 기존 학교 인근 빌딩이나 유휴시설을 활용한 분산형 학교 모델을 도입해 학생 수를 분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학교 신설 대비 예산과 시간을 절감하면서도 과밀 문제를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거리 통학 문제 해결을 위한 무상 통학버스 도입 계획도 밝혔다. 통학버스를 운영해 초·중학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통안전 지도사와 퇴직 경찰·소방관 등을 활용한 통학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AI 기반 미래 교육 공약도 포함됐다. 이 후보는 천안·아산 지역에 '4차 산업 특화형 AI직업교육체험센터'를 신설해 학생들이 AI·코딩·로봇·반도체 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운영 방식은 지역 특성에 맞춰 차별화했다. 천안은 AI·로봇·미래자동차 중심의 실습·체험형 교육으로, 아산은 기업 연계형 스마트 제조·자동차 교육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충남 최초 공유캠퍼스 구축 계획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아산 탕정 지역 충남외국어고와 충남삼성고, 개교 예정인 탕정고를 연계한 '미래 이음 공유캠퍼스'를 시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학교별로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학교 간 이동을 통해 심화 과목을 학점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통합 시간표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융합해 수도권으로의 인재 유출을 막고 충남을 미래 교육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대학생 참여 멘토링제 △광역급식센터 설치 △학부모 심리상담센터 확대 △원도심 학교 유휴시설 활용 교육문화복합공간 조성 △권역별 대입지원센터 강화 등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 후보는 "39년간 교육 현장을 지켰고 천안교육장을 역임하며 지역 교육 행정을 경험했다"며 "검증된 실력으로 천안·아산 교육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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