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후보 "선거 한 달 전 민감한 시기 의혹 제기…의도 있을 것"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과거 한 법인 대표로 부터 수 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민경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아무런 근거도 없는 사실무근인 의혹"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민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대책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금을 인출해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A 씨의 자필 사실확인서를 제시하며 "A 씨는 변호사들이 대동한 자리에서 이번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 직접 '사실이 아니다'는 내용의 사실확인서를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실확인서를 통해 A 씨는 자신을 과거 한 건설업 법인을 운영했던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2021~2022년 당시 민 후보에게 현금 14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없으며 자신의 개인 계좌에서 여러 차례 현금을 인출해 지급했다는 내용 역시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운영하던 법인의 자금 3000만 원을 민 후보의 캠프 운영비 명목으로 보낸 사실도 없으며 민 후보가 당시 고양시장에 당선될 경우 강매동 토지 인허가 특혜를 기대한 사실도 없고 자신과 가족, 지인 중 강매동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도 없는데다 강매동에서 개발행위를 할 생각도 없었다는 점도 명백히 했다.
A 씨는 또 언론에 해당 내용을 제보한 것으로 추측되는 B 씨는 지난 2023년까지 자신의 법인에 근무하다 불화를 겪으며 퇴사를 했고 이듬해 법적 다툼을 벌이기도 하는 등 악연이 있는 사람으로, 민 후보와의 친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제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명시했다.
이와 관련해 민 후보는 "의혹 제기 이후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를 찾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렸다"면서 "경찰에 고소된 내용인 만큼 빠른 시일내에 경찰 조사가 이뤄지길 바라며 서둘러 마무리짓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반론권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기사에 일방적인 주장이 그대로 담긴 것은 언론의 공정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다"면서 "지방선거를 한 달 가량 남겨 놓은 민감한 시기에 이 같은 제보와 의혹이 제기되는 것은 의도가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 후보는 마지막으로 "의혹을 제보하고 제기한 제보자와 언론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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