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기반 시설 고려 없는 공급, 시민 피해 우려"

[더팩트ㅣ과천=정일형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 예비후보가 시민 제안 공약 1호로 '과천 경마공원 이전 반대'를 채택하며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 대한 지역 반발이 본격화됐다.
6일 신 예비후보 측에 따르면 민선9기 선거를 앞두고 공식 소통 카페 '신뢰! 결단! 추진력! The N.E.X.T City 과천'을 통해 시민 공약 공모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과천 경마공원 이전 반대' 안건이 최우선 공약으로 선정됐다.
신 후보는 이번 결정이 정부의 과천시 내 추가 주택 공급지 지정에 대한 시민 불안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재건축과 주암지구, 갈현지구, 과천·과천지구, 지식정보타운 개발 등으로 도시 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약 9800세대 규모의 추가 공급은 도시 기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도로·교통, 전력, 수도, 하수처리 등 기반 시설 확충 계획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급이 추진될 경우 시민 생활 불편과 복지 서비스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방적인 주택공급 부지 선정은 시민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경마공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향후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한 시민 우려도 언급했다. 신 후보는 "시장에 당선되면 경마공원 이전을 막고, 광창마을·삼포마을·주암동 등 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대한 종합 발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천시는 2020년 8월 4일 정부 부동산 대책에 따라 과천청사 유휴지 주택공급이 추진된 바 있다. 당시 시민 반발로 계획은 갈현지구와 과천·과천지구로 대체되며 무산됐다. 다만 중앙정부와의 명확한 합의 없이 대체 부지가 추진됐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관련 논란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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