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로 인지도 높아" vs "도움 될지 의문"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28일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전 고용노동부 장관)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추 후보 측은 이날 "후보가 된 후 첫 인선으로 최근에 가장 큰 선거를 치른 김 전 대선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에 위촉했다"라며 "당장 현장 투입이 가능한 선거 캠프 체제를 조속히 구성해야 하는 구상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추 후보는 "지난해 대선에서도 김 후보와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 독재에 이은 행정부 장악으로 나라의 근간과 뿌리를 막아달라는 간절한 호소를 드렸다"라며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견제할 균형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마지막 보루이자 방파제로써 저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
김 전 대선 후보는 경북 영천 출신에 대구 경북고를 졸업한 지역 출신이고, 지난해 21대 대선에서 대구에서 67.6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전 대선 후보가 지역 사정에 밝고 지난해 대선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감안해 명예선대위원장에 추대됐다는 것이 추 후보 측의 설명이다.
김 전 대선 후보는 지난 26일 박형준 부산시장에 의해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위촉돼 대구시장·부산시장 선거 2곳에서 선대위 최고 상징 직책을 맡게 됐다. 또 경북과 강원에서도 명예선대위원장 제의를 받았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후보는 김 전 대선 후보에게 다음 달 3일 열리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추 후보 측 관계자는 "지난 대선의 득표력과 지역민의 호감도 측면에서 어느 정도 괴리가 있는 인물이다. 시장 선거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며 "명예선대위원장 추대 소식에 불만을 나타내는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명예선대위원장은 상징적인 자리일뿐 선거에 거의 관여하지 않아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 전 대선 후보와 김부겸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의 옛 인연도 회자되고 있다.
경북고 선후배 사이인 김 전 대선 후보와 김부겸 후보는 2016년 제20대 총선 대구 수성갑에서 맞붙어 김부겸 후보(득표율 62.30%)가 김 전 대선 후보(37.69%)를 상대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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