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경북 교육계 원로들이 27일 현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3선 출마 철회를 촉구하며 김상동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전 경북대 총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김준호 전 교육국장을 비롯한 전직 교육장과 초·중·고 교장 등 경북 교육계 원로 30여 명은 경북교육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예비후보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다.
교육계 원로들은 "오늘의 경북 교육 행정은 도민과 교육 현장의 신뢰를 잃었다"며 "경북 교육의 근본적인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세 가지 핵심 키워드로, 현 경북도교육청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먼저 임 교육감에 대해 "각종 비리 의혹과 사법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도덕성과 청렴성을 상실했다"면서 "이로 인해 현장 교직원들은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불공정한 인사 문제를 제기했다. "선거 공신과 측근 중심의 인사가 조직 내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며 "편중 인사가 결국 무능 행정으로 이어졌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교육 본질보다 외형적 성과에 집착한다는 비판도 했다.
원로들은 "과도한 행사와 실적 위주의 행정이 교사들의 교육 활동을 위축시키고 아이들의 성장을 방해하고 있다"며 임 교육감의 퇴진을 요구했다.
김준호 전 교육국장은 "혁신 동력을 상실한 인물이 12년간 경북 교육을 이끄는 것은 불행"이라며 "임 교육감이 출마를 스스로 철회하는 것이 교육 가족에 대한 마지막 도리"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경북 교육의 새 시대를 열 적임자로 김상동 예비후보를 지목했다.
김 예비후보가 경북대학교 총장으로서 쌓아온 고등교육 행정 경험이 유·초·중·고 교육 현장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역 교육계는 "교육계 원로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해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