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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캠프 불법 정치자금 의혹 '파장'…손훈모 후보, 연관성 부인
캠프 관계자 금품수수 의혹에 민주당 중앙당 감찰 착수
손 후보 "의혹 당사자 업무서 배제…투명하게 밝히겠다"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손훈모 후보 개인 SNS 갈무리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손훈모 후보 개인 SNS 갈무리

[더팩트ㅣ순천=조효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손훈모 후보의 캠프를 둘러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지역 방송 보도로 의혹이 제기된 직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감찰 조사에 착수했다. 손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했지만 자신과 후보 캠프 차원의 연관성은 부인했다.

논란은 KBC 광주방송이 26일 보도한 녹취 내용에서 시작됐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새벽 손 후보와 선대위원장 A 씨, 사업가 B 씨가 선거 전략을 논의했다. 이후 손 후보가 자리를 뜨고 남은 A 씨와 B 씨가 숫자 표현을 사용하며 금전 거래를 의심하게 하는 대화를 나눴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해당 보도 관련 제보를 입수해 이미 감찰 조사 중이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안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과 의혹의 성격 때문이다. 선거 자금 문제는 후보 개인의 직접 개입 여부와 별개로 캠프 운영 전반의 공정성 및 투명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은 순천시장 후보를 확정한 뒤 곧바로 감찰 사실이 공개되면서 당 차원의 후보 검증과 사후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비판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언론 보도와 당의 감찰 착수, 후보 측 해명 수준이며 수사기관 판단이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다.

손 후보는 27일 입장문에서 "선거캠프 관계자가 금품수수 의혹에 연루됐다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 제기됐다"며 "어젯밤에 방송된 뉴스를 통해 처음 보도를 접하고 저 역시도 놀라움, 고통,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 당사자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외부의 독립적인 조사에 적극 협조해 의혹을 투명하게 밝히겠다"고 전했다.

의혹 당사자로 지목된 선거대책위원장 A 씨도 별도 사과문을 냈다. 그는 자신의 행위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잘못이었다"고 사과하면서도 "금품 관련 행위는 후보나 선거조직과 무관한 개인적 일탈이며 사전에 지시나 공모, 협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 역시 같은 취지로 이번 사안이 캠프 관계자 연루 문제일 뿐 자신과의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의혹만으로 단정하기도, 해명만으로 마무리하기도 어려운 사안이다.

민주당 감찰 결과와 추가 조사에서 어떤 판단이 나오느냐에 따라 순천시장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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