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요구 다 들어줄 수 없고 선제적으로 요구 반영"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사상 최초로 대구시교육감 3선을 노리는 강은희 현 교육감(62)이 2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강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8년간 이뤄온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세계적 배움과 가르침이 이뤄지는 '글로벌 교육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년 간의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 및 확산 △기초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저 수준 달성 △전국 최초 마음교육 및 마음학기제 도입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14년 연속 전국 최저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1위 달성 등을 꼽았다.
강 교육감은 "대구에서 시작된 IB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산하며 공교육 혁신의 중심이 됐다"며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국형 바칼로레아(KB)를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대구에서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지 8년 만에 전국 12개 교육청이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며 이번 지방선거를 계기로 전국 모든 교육청이 도입할 것"이라며 "지방교육청에서 시작한 정책이 교육부의 직접 지원 없이 전국으로 퍼져나간 사례는 공교육 역사에 매우 드문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 교육감은 "시교육청이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도 학교 현장·교육청 등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국 최초로 전면 등교를 선택한 결과 대구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전국 최저 수준이 됐다"고 했다.
그는 교사·비정규직 노조와의 잦은 마찰을 지적하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노조의 요구사항이나 기자회견 등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있고 꼼꼼하게 챙기고 있다"며 "(문제가 생기면) 시위를 하기보다는 정식으로 건의하고 토의하는 것이 맞고, 예산 사정상 노조의 요구를 무조건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교육감은 21일 대구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후 25일 두류네거리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출정식을 할 계획이다.
그는 봉화 소천중고, 칠곡 동명중 교사로 일하다 기업인으로 변신해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을 거쳐 여성가족부 장관,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t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