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민형배(64, 광주 광산구을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경선 이후부터 줄곧 민생 현안을 챙기는 등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민 후보 측은 20일 "최근 당내 과열 경선으로 빚어진 갈등을 봉합하고, 전남광주통합시의 발전을 위한 '마스터 플랜'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을 위해 안전 대책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행사는 단 한 번의 방심으로 지역 이미지와 국가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며 "교통, 배수, 해풍 대응 시설 등 안전시설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 후보는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가 경선 이후 업무에 복귀한 만큼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지역 현안에 대해 구체적 언급은 삼가고 있다. 지금은 국회의원직 사퇴 시기를 조율하면서 본 선거 준비와 320만 시도민의 민생 해결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도 '시민주권정부'를 기치로 내걸고 산업 혁신과 도농 상생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1호 공약은 시민주권정부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무회의처럼 의사결정 전 과정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정책과 인사 등을 투명하게 처리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산업용 전기요금을 1kWh당 100원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전남의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 기존 전력망을 결합한 전력 포트폴리오 모델로 산업단지 전력 단가를 현재 보다 70~80원 낮출 계획이다.
현안인 전남권 국립 의대 신설은 통합형 분산 모델로 해결한다. 순천대와 목포대가 공동 운영하는 통합 의대를 설립하고 정원은 100명을 50명씩 배치해 두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기업 유치 방안도 내놨다. 전남광주는 재생에너지, 산업용 부지, 물, 인공지능(AI) 인프라까지 갖춘 드문 지역이다. 30조 원 규모 대기업 펀드를 조성해 지방정부가 직접 투자자로 참여하고 기업과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를 만든다. 광주의 AI·미래모빌리티와 전남의 재생에너지·소재 산업을 결합해 자동차 중심 산업을 자율주행·전기차 기반 미래모빌리티 산업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고 청년들이 취직하고 결혼해 아이까지 낳아 기르는 정착형 도시로의 재도약에 역점을 둔다.
민 후보는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초중학교를 졸업한 뒤 목포고에 진학했다. 전남대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사회학 박사)했으며, 전남일보 기자, 전남대 연구교수, 참여자치21 대표, 대통령 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제13·14대 광주 광산구청장, 21·22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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