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반 정치' 반복된 군위, 통합·정책 중심 선거 전환 주목

[더팩트 | 군위=정창구 기자] 전·현직 군수가 맞붙은 국민의힘 군위군수 후보 경선에서 김진열 현 군수가 승리하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결과는 대구시 편입 이후 전환기를 맞은 군위군의 향후 방향과 관련해 안정적인 군정 운영과 정책 연속성, 검증된 추진력에 대한 당원과 군민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군위군수 선거는 오랜 기간 특정 인물 중심의 양강 구도가 반복되며 표심이 양분되는 특징을 보여왔다. 제5회 지방선거에서는 1·2위 간 격차가 약 2%포인트, 제6회는 5%포인트 내 접전이었으며, 제8회 선거에서는 단 109표 차로 승부가 갈리는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이른바 '반반 정치'가 고착된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러한 구조를 넘어 통합과 정책 중심 정치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주민은 "인물 중심 경쟁이 반복되며 갈등이 이어져 왔다"며 "이제는 군위 발전을 위한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열 후보는 "개인이 아닌 군위의 미래를 이어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책임 있는 군정 운영과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적 사업이 집중된 중요한 시점인 만큼 안정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지난 4년의 변화를 토대로 군위 미래 100년의 기반을 완성하겠다"며 △지역발전 △농업 경쟁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복지·교육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군민 체감 성과를 제시했다.
그는 본선 전략과 관련해선 "더 크게 품고 더 낮게 듣는 통합의 선거를 치르겠다"며 "경쟁을 넘어 군위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등 타 정당 후보나 무소속 출마 움직임은 뚜렷하지 않아 무투표 당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군위군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해 공천 결과가 본선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실제로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무투표로 당선된 바 있어 약 24년 만에 같은 상황이 재현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 사회는 이번 선거가 기존 양분 구도를 유지할지, 아니면 통합과 정책 중심 경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통합신공항, 군부대 이전 등 대형 국책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향후 군위 정치 지형 변화에 관심이 모인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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