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최치봉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예비후보가 최종 선출되면서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6·3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15일 더불어민주당과 민형배 후보 측에 따르면 민 후보는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조만간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로하고 그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일 30일 전(5월 4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놓을 경우 해당 지역 보궐선거는 같은 날 동시 실시된다. 이에 따라 이번 광산을 선거는 전국 단위 재·보궐선거에 편입된 '미니 총선'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의 최대 변수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방식이다. 사실상 전략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당 대표가 최근 재·보궐선거 '전 지역 공천' 방침을 공식화했다. 경선을 치르기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다. 지역구 후보 선정과 관련 전임 민형배 의원과의 협의나 의견 조율도 거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런 이유 등으로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4~5명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먼저 강위원 전남도 경제부지사다. 그는 과거 광산구 '더불어락 노인복지관' 관장을 맡으며 인지도를 쌓았고, 이재명 대통령 친위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고문, 이재명 대통령 후보 비서실 일정 총괄을 맡기도 했다. 정청래 대표가 주도적으로 공천권을 행사할 경우 윗선의 영향력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이름도 후보군에 올랐다. 광주에서 고교를 졸업한 만큼 지역의 정치적 네트워크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그러나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김영록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민 후보와 맞섰던 만큼 광산을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때 같은 지역구에서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김성진 광주미래모빌리티진흥원장 등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범야권도 광산을 보궐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이곳을 포함한 호남 3곳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후보자를 추천·발굴하고, 다음 달 중으로 당내 후보를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역시 후보 물색에 나서는 등 조만간 출마자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전략 공천 대상자가 흠결이 없는 경우라면 민주당 후보가 무난히 당선되겠지만 그 반대로 잡음이 일 경우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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