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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남해안 전역으로 넓힌다
동부권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 서부권 우주항공 신산업 전초기지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경남도
서부경남 경제자유구역 예정지.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경남도는 8일 지역 균형 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동부권을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으로, 서부권을 우주항공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미래 경제 지도를 제시했다.

동부권은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높은 활성화 수준을 기반으로 김해시 화목동 국제비즈니스도시, 창원시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 거제시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관광 거점' 조성이 목표다.

김해시 화목동 일원은 '국제 비즈니스도시'로 조성된다. 지난 3월 관련 특별법 제정으로 항만·공항·철도를 연결하는 통합 물류 체계 구축이 가능해지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는 복합물류 허브와 직주일체형 자족도시 모델을 구현하고 남해안 경제권 확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 진해구 일원 약 7㎢ 규모의 진해신항 항만배후단지는 2030년 기준 예상되는 물류용지 부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거제시 장목면 일원 약 9㎢ 규모로 추진되는 공항배후도시 개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35년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해 추진되며 지난 3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거제시가 공동으로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경남도는 2027년 개발계획 수립, 2028년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 신청을 목표로 정주·관광·산업이 결합된 복합도시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서부권은 우주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 진주·사천 일원 4.11㎢를 1단계 경제자유구역 지정 대상지로 설정하고 총사업비 약 1조 원 규모의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세부 구상안으로는 컨벤션·박물관 중심의 '우주항공 테마파크'를 조성해 랜드마크 형성 및 글로벌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창업·주거시설과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해 청년 인재들이 하나의 공동체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창업혁신 캠퍼스' 등 직주락(Work, Live, Play) 지원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는 전담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서부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에도 박차를 가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동부권의 물류·관광 산업과 서부권의 우주항공 산업은 경남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양대 핵심 엔진"이라며 "경제자유구역 확대가 완료되면 경남의 경제자유구역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경제특구를 보유하게 되며 행정 체계 구축과 규제 혁신을 통해 경남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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