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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소백산마라톤대회 앞두고 '초대형 안전작전' 돌입
교통·의료·현장 대응 총동원…1만여 인파 대비 총력

영주시는 2일 시민운동장에서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현장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영주시
영주시는 2일 시민운동장에서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현장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영주시

[더팩트ㅣ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봄의 길목에서 다시 한번 대규모 스포츠 축제를 개최한다.

영주시는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개막을 사흘 앞둔 2일 영주시민운동장에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건 마지막 점검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참가자와 시민을 합쳐 1만 1000여 명이 몰리는 초대형 행사다. 기록 경쟁과 축제 분위기 이면에는 단 하나의 목표가 있다. '사고 없는 완주'다. 이를 위해 영주시는 엄태현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최종 현장 안전관리 점검회의'를 열고, 교통·의료·현장 대응까지 전 분야를 총체적으로 재점검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이 총출동했다. 단순한 협조 수준이 아닌, 코스별 교통 통제 지점과 우회 도로 확보 상황을 실제 동선 중심으로 재확인하는 '현장형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흐름 관리'다. 참가자 이동과 차량 흐름이 충돌하지 않도록 설계된 교통 통제와 함께 안정비행장 임시주차장을 활용한 셔틀버스 운행 동선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는 대규모 인파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온 혼잡과 지연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대회의 또 다른 핵심은 압도적인 인력 투입이다. 영주시는 총 709명의 안전 관리 인력을 현장에 배치한다. 단순 안내 인력을 넘어 교통 통제, 질서 유지, 응급 대응까지 기능별로 세분화된 구조다.

영주시가 2일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앞두고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 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영주시
영주시가 2일 '2026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를 앞두고 경찰서,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 관리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영주시

의료 대응 체계 역시 촘촘하다. 영주보건소를 중심으로 의료진과 22대의 구급차(EMS)가 운영되며, 코스 곳곳에 배치된 인력과 연계해 응급 환자 발생 시 즉각적인 이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마라톤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탈진, 심정지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골든타임 확보'가 핵심이다.

현장 점검을 주재한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1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모이는 행사에서는 작은 부주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회 종료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닌, 발생 가능성 자체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했다.

마라톤은 이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다. 도시의 조직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종합 운영 시험대'로 평가된다.

영주시는 오는 4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5일 오전 8시 참가자 집결과 함께 레이스를 시작한다. 봄꽃이 만개한 소백산 자락을 달리는 이번 대회는 기록과 풍경, 안전이라는 3가지 요소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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