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인 이원택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을)이 전북 경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20조 원 메가펀드 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1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의 자본이 전북의 기업과 사람에게 피처럼 도는 자생적 환경을 만들어야 진정한 경제 대전환이 가능하다"며 "전북 자본이 투자를 결정하고 주도하는 '자본 선순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5조 원 '전북미래성장펀드'와 15조 원 '국민성장펀드' 유치라는 두 개의 엔진으로 전북 경제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이 의원은 먼저 5조 원 규모 '전북미래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내부의 투자 기반을 다져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전북은 토종 투자운용사 하나 없이 외부 자본에 의존해 왔고, 성장의 과실은 고스란히 밖으로 빠져나갔다"며 "이 구조부터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전북도와 시·군, 금융기관·도민이 함께 참여해 5000억 원의 종자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5조 원 규모의 전북미래성장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조 5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 전북 전략사업과 유망 향토기업에게 끊임없는 양분을 공급할 방침이다.
또 도내 민간 엑셀러레이터(AC) 20개사, 벤처캐피탈(VC) 5개사 이상을 육성해 토종 자본으로 일궈낸 과실이 다시 전북 경제로 순환되는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도민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전북미래성장펀드 출자금의 20%인 1000억 원을 도민 투자 방식으로 조성해 '도민 주권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참여 유인을 위해 투자 도민에게는 3000만 원 이하 100% 소득공제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중 15조 원을 전북으로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도지사 직속 '투자유치 위원회'를 신설해 더 큰 국가 자본을 유치하겠다"며 "유치된 자금은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신산업, 이차전지·수소, 첨단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에 집중 투입돼 '메가 프로젝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대표발의한 '전북특별법 2차 개정안' 통과로 기업 유치와 투자의 문이 크게 열리고 있다"며 "20조 메가펀드는 전북 경제를 완전히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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