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한 유지곤 조국혁신당 예비후보가 창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한 행정 혁신을 강조하며 '서구 재창업' 구상을 내놨다.
유 예비후보는 30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를 '삶의 공학'에 비유하며 "설계가 바뀌면 시민의 삶도 바뀐다"고 말했다.
그는 25년간 창업 현장에서 활동하며 느낀 가장 큰 문제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행정"을 꼽고 "관성적인 관리 행정에 머물러 멈춰버린 서구의 엔진을 바꿔야 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서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생산 기반 부족을 지적했다. 유 예비후보는 △공해와 소음 없는 도심형 ICT·테크 창업 도시 전환 △청년과 스타트업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디지털 전환 지원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서구청장이 직접 서구민의 세일즈맨이 되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스타트업과 청년 창업 유치 전략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경험과 네트워크를 강조했다. 그는 타임월드 주차요원에서 출발해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 과정을 거치고 창업 활동을 이어온 이력을 언급하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뛰는 창업 생태계를 서구에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 불꽃연출가로 국내외 축제를 총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을 창업해 성과를 낸 경험 등을 소개하며 "복잡한 행정 현안도 창업가의 치열함으로 접근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3당 후보로서의 약점에 대해 그는 "거대 양당이 대기업이라면 조국혁신당은 우량 벤처기업"이라며 "강한 추진력으로 막혀 있던 현안을 해결하고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와 일자리를 끌어오겠다"고 말했다.
당선될 경우 첫 100일 동안에는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는 "골목 상권과 산업단지를 직접 찾아다니는 현장형 구청장이 되겠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체감할 수 있는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저의 사명은 서구의 문제를 풀고 서구민의 삶을 바꾸는 것"이라며 "일 잘하는 창업가 구청장에게 한 표를 투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다음은 유지곤 조국혁신당 대전시 서구청장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대전시 서구청장에 출마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무엇인가?
"정치를 '삶의 공학'이라고 생각한다. 설계가 바뀌면 시민의 삶도 바뀐다. 25년간 창업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벽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린 행정이었다. 세상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관성적인 관리 행정에 머물러 멈춰버린 서구의 엔진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 낡은 디젤 엔진을 떼어내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업가 정신으로 서구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재창업하기 위해 출마했다."
-현재 대전시 서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 3가지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서구는 현재 행정과 소비에만 치중된 생산성 공백 상태다. 기존 관료 출신들은 늘 전통적인 제조업 유치를 약속했지만 현실은 공염불에 그쳤다. 저는 도심형 ICT·테크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
첫째, 공해와 소음 없는 테크 창업 도시로의 전환해야 한다. 현대차그룹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ICT 기업들을 육성하겠다.
둘째,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스타트업에겐 성장의 기회를, 청년들에겐 미래가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겠다.
셋째, 민생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 지원이다. 자영업자의 삶을 구정의 중심에 두고, 디지털 전환과 실질적 매출 증대 방안을 추진하겠다. 서구청장이 직접 서구민의 세일즈맨이 되어 서구의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하겠다."

-스타트업이나 청년 창업을 지역에 유치할 전략이 있다면?
"미국 시장의 까다로운 규제를 뚫고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본 경험은 이번 출마자 중 오직 저만이 가진 무기일 것이다. 저는 타임월드 주차요원으로 바닥부터 시작해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을 거쳐 창업원까지, 현장과 이론을 모두 섭렵했다.
이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서구에서 함께 뛰는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 서구는 이제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대한민국에서 가장 힙한 창업의 성지가 될 것이다."
-과거 경력 중 행정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가 있다면?
"부끄럽지만 저는 무엇이든 손대면 괄목할 성과를 냈다. 20대 시절, 불꽃연출가로 한화그룹과 일한 적 있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불꽃축제는 물론 하와이와 괌의 불꽃축제 감독을 맡으며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고, 이후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을 창업해 해당 분야 국내 1위를 일궜다.
현재 제가 운영하는 스마트 휠체어 분야 역시 국내 1위이다. 이런 성과는 운이 아니라 성실함과 노력의 결과이다.
복잡한 행정 현안도 창업가의 치열함으로 접근하면 반드시 풀린다. 저는 결과로 증명해왔고, 서구 행정도 그렇게 증명하겠다."
-제3당 후보로서 양당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본인의 약점은 무엇이고 이를 극복할 복안이 있는가?
"거대 양당을 대기업에 비유하면 조국혁신당은 우량 벤처기업이다. 이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저는 패널티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무궁한 발전 가능성으로 생각하고 있다.
강한 추진력으로 수년간 막혀있던 현안들을 시원하게 뚫어내겠다. 이미 협업해온 대기업들과 소통하여 서구에 실질적인 투자와 일자리를 가져오는 효능감 있는 행정을 보여드리겠다. 동시에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을 우선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당선된다면 첫 100일 동안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
"시장의 좁은 골목부터 평촌 산단의 먼지 날리는 현장까지 발로 뛰는 얼굴 까만 구청장이 되겠다. 구청장실을 지키는 관료가 아니라 서구민의 삶을 지키는 현장 소장이 되겠다.
특히 소외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구정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그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100일 안에 가시화하겠다."
-마지막으로 서구 주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저는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사람이다. 도전의 자리는 달라질 수 있어도 바라보는 방향은 언제나 서구였다.
서구청장으로서 지역의 현안을 직접 해결하든, 국회의원으로서 법과 제도를 다루든 저의 사명은 단 하나, 서구의 문제를 풀고, 서구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다.
일 잘하는 창업가 구청장 유지곤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를 투자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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