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HVDC 결합 제안…산단 전력망까지 국가전략화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최정필 전남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이 남서울(양재)~여수를 잇는 한반도 KTX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촉구했다.
여수시의회는 18일 제25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정필 위원장이 발의한 '남서울(양재)~여수 2시간, 한반도 KTX 노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최 위원장은 제안 설명에서 "정부가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정책 방향을 결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이번 계획은 단순한 노선 신설을 넘어 국가 재정투자 우선순위와 국토 공간구조를 좌우하는 핵심 국가계획"이라고 짚었다.
이어 "최근 국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남서울(양재)·성남·용인·안성·청주·세종·전주·남원·구례·순천·여수를 연결하는 '한반도 KTX' 노선 구상이 제시됐다"며 "이 노선이 구축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간 이동시간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해당 노선이 총연장 315km 규모에 사업비 20조 원 전액 국비, 사업 기간은 2030년부터 2040년까지 제시되고 있다며, 현재 3시간 안팎이 걸리는 서울~여수 구간을 2시간 초반대로 단축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노선은 남해안 남중권과 수도권을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국가 고속철도 축이자, 지역 간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국가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전략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철도망과 초고압 직류송전(HVDC)을 결합한 '에너지고속도로'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그는 "교통 인프라와 전력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복합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계통 안정화와 장거리 전력 송전 효율성 제고를 위해 국가 에너지 정책과 연계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앞으로 수소·친환경·첨단 산업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철도망과 HVDC를 결합한 모델이 교통 접근성 개선과 산업 전환 기반 확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단계로, 국가 전략 철도망 반영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때 지역의 공식 의지를 분명히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책무"라고 말했다.
여수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남서울(양재)~여수를 연결하는 한반도 KTX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것과 철도망·HVDC를 연계한 에너지고속도로 모델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 노선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 교통 서비스 형평성, 산업 전환 기반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한반도 KTX 노선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국가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전략 사업"이라며 "정부의 책임 있는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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