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아산=정효기 기자] 충남 아산시가 중동 지역 긴장과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 물류 불안 등 대외 변수에 대응해 긴급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중동지역 위기 관련 긴급 민생안정 대책 브리핑'에서 "에너지 가격과 물류비 상승이 기업·소상공인·시민 모두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며 지방정부 차원의 충격 최소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조치는 대통령의 범정부 대응 주문에 따른 지역 차원의 대책이다.
시는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아산페이 할인율을 최대 20%로 확대하고, 3월 한 달간 발행 규모를 600억 원으로 늘린다. 할인은 이날부터 31일까지 한시 시행되며, 모바일 사용자에게는 캐시백 10%가 추가 제공된다.
또 상반기 중 1조 원 이상 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상하수도·종량제봉투 등 지방공공요금을 동결한다. 영인산 자연휴양림, 아산생태곤충원 등 주요 시설 입장료도 면제한다.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징수유예를 지원하고, 농업 분야는 임대농업기계 운반 대행비 지원 비율을 80%로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위해 긴급복지 연계, 연료비·푸드뱅크 먹거리 지원도 강화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대외 변수로 인한 위기를 지방정부가 최소화하는 것은 중요한 책무"라며 "글로벌 위기의 부담을 아산시가 함께 나누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긴급 민생안정 대책은 아산페이 할인은 오는 31일까지, 나머지 대책은 6월 30일까지 한시 시행된다. 이후 국제 정세와 지역 경제 상황을 종합 검토해 연장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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