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공연·MICE 복합리조트 추진

[더팩트ㅣ전남=고병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에 나선 주철현 국회의원이 내·외국인 겸용 카지노와 경정장 도입을 축으로 한 '관광레저산업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16일 주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카지노 관광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동북아 관광레저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주 의원은 현재 국내 카지노 제도가 외국인 전용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내국인 상당수가 일본과 동남아 등 해외 카지노 관광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관광 소비와 세수가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새로운 관광산업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이 오사카 인공섬 유메시마에 대형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MGM 오사카 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며 동북아 관광시장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주 의원은 한국 관광객이 해외 카지노 관광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 의원이 제시한 방향은 단순한 카지노 시설 설치가 아니라 관광·문화·해양레저가 결합된 복합리조트형 관광단지 조성이다. 카지노를 비롯해 호텔, 국제회의시설, 공연장, 쇼핑시설 등을 함께 갖춘 통합형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또한 다도해로 둘러싸인 내해 같은 잔잔한 바다를 활용한 모터보트 경정장 도입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정장은 해양관광이 활성화된 남해안 남중권을 입지로 검토하고, 해양 레저 스포츠 관광과 국제 관광 이벤트가 결합된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크루즈·마리나·해양레저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한편 전남의 해양 관광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사행성 논란을 막기 위한 규제와 공공 관리 체계도 함께 제시했다. 주 의원은 △개인별 배팅 한도와 손실 한도 설정 △입장 횟수와 이용 시간 제한 △실명 기반 출입관리 시스템 △중독 예방 프로그램 운영 △카지노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을 포함한 엄격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주 의원은 "카지노를 단순한 도박 산업이 아니라 엄격한 공공 관리와 규제 속에서 운영되는 관광산업 인프라로 설계해야 한다"며 "국가가 철저히 관리하는 해외 선진 사례를 참고해 건전한 관광레저 산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은 해양과 섬 관광 자원이 풍부하고 광주는 문화·예술·MICE 산업 기반이 강한 도시"라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하면 이러한 자산을 결합해 동북아 관광 경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관광산업은 고용 유발 효과가 높은 산업"이라며 "복합 관광레저 산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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