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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페리, KTX·초쾌속선 연계 '레일쉽' 출시
"수도권에서 울릉도까지 더 빠르게"
코레일과 협력해 포항~울릉 항로 관광 상품 선보여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김성권 기자
대저페리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김성권 기자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경북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바닷길이 한층 더 가깝고 편리해진다.

포항~울릉 항로를 운항하는대저페리는 코레일과 협력해 KTX 열차와 대형 초쾌속 여객선을 연계한 결합 관광 상품인 '레일쉽(Rail-Ship)'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저페리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레일쉽'은 서울 및 수도권, 충청, 호남 등 전국 각지에서 KTX를 타고 포항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울릉도행 초쾌속선에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여행객들은 KTX와 여객선을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번에 예매가 가능하며, 결합 상품 특전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되어 여행 경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레일쉽 상품의 핵심은 대저페리의 독보적인 운항 능력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속도를 자랑하는 대형 초쾌속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투입돼 포항~울릉 간 217km 항로를 단 2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대저페리 관계자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여객선"이라며, "이번 레일쉽 상품을 통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접근성이 낮았던 충청·호남권 관광 수요까지 적극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됨에 따라 관광객들의 울릉도 실제 체류 시간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울릉도의 자연경관을 보다 여유롭고 효율적으로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레일쉽 상품에 투입되는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오는 4월 10일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총톤수 3158t, 여객 정원 970명, 화물 25t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특히 최대 51노트(시속 약 95km)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파도를 뚫고 나가는 '파랑 관통형 쌍동선' 설계를 채택해 높은 파도 속에서도 안정적인 승선감을 제공한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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