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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
충남 최초 학생 주도 독립 만세운동…그날의 함성 재현

당진시는 10일 면천면 일원에서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 기념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당진시
당진시는 10일 면천면 일원에서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 기념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10일 면천면 일원에서 충청남도 최초의 학생주도 독립 만세운동인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 기념 재현행사를 지역 주민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은 107년 전인 1919년 3월 10일 당시 16세였던 면천공립보통학교 4학년 원용은이 3·1운동을 목격하고 당진으로 내려와 동급생 박창신, 4학년 급장 이종원을 비롯한 학생들과 함께 면천면 동문 밖 저수지에서부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면천공립보통학교 교문까지 행진한 사건이다.

이는 광주학생항일운동보다 10년이나 앞선 학생주도 독립운동이었다.

비록 일제의 저지로 중도 해산됐지만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은 서울의 3·1 독립운동을 목격한 학생들이 귀향해 독자적으로 전개한 독립만세 운동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학생독립운동사에 선구적 의미가 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매년 3월 10일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면천공립보통학교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는 △독립선언문 낭독 △3·10 학생독립 만세운동 노래 제창 △만세운동 재현 행진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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