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을 영상 산업 거점으로 육성"

[더팩트ㅣ안동=박진홍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제작 지원에 나선 경북도와 지역 내 주요 촬영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화 '왕사남'의 핵심 무대인 광천골 산채 장면이 촬영된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을 비롯해 도내 곳곳이 K-콘텐츠의 산실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국내 대표 사극 촬영지로 손꼽히는 문경의 3대 세트장(문경새재·가은·마성)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며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도는 이들 세트장을 국가 차원의 공공재로 관리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며 영상 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KBS '고려 거란 전쟁'을 포함해 최근 방영된 사극 14편이 모두 문경에서 촬영될 만큼 문경은 '사극의 메카'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굳히고 있다.
경북의 인기는 사극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 당시, 경북도는 도청 신도시 내 유휴부지에 1950년대 제주도 '도동리'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 제작을 지원했다.
이 부지는 이후 영화 '전,란'과 '하얼빈'의 촬영지로도 연이어 활용되면서 콘텐츠 제작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이 밖에도 영화 속 관아 장면은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에서, 주인공들의 역동적인 여정은 문경 쌍용계곡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담아냈다.

현재 경북도는 실질적인 제작비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내에서 촬영하는 제작사에 작품당 최대 7000만 원의 로케이션 제작비를 지원하는 한편 숨겨진 이색 촬영지를 발굴해 소개하는 등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임대성 경북도 대변인은 "'왕과 사는 남자'의 성공은 경북의 우수한 촬영 환경과 전략적인 제작 지원 정책이 맞물린 결실"이라며 "향후 경북을 영상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도 이루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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