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아까운 농산물'은 등급 규격에 맞지 않거나 농업재해로 상처가 있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는 유통 가능한 농산물을 뜻한다. 도는 기존 '못난이 농산물' 명칭을 순화했다.
도는 이상기후로 외관에 결함이 생기는 농산물 증가로 농업인의 소득 저하, 자원 낭비 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도는 아까운 농산물 구매 유통업체에 도비와 시군비 각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다음 달까지 시군별 수요 조사를 한 뒤 5~6월 사업자를 선정한다.
상대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농산물은 판매하고, 품질이 낮은 농산물은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연계해 식자재용이나 가공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유통 전 농산물 안전성 검사도 한다.
도는 아까운 농산물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농산물 폐기에 따른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202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채소·과일 전체 생산액(16조 373억 원) 가운데 아까운 농산물 시장 규모를 약 2조~5조 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도는 5월부터 아까운 농산물의 품목, 생산량, 유통 현황 등의 실태조사를 벌여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사업은 올해 경기도가 추진하는 농정의 핵심"이라며 "기후 농정에 맞고 위기에 강한 농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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