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엔진 열병합발전·보일러 기술 실증…국가산단 연계 추진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이 국내 최대 원전 설비를 기반으로 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울진군은 5일 군수실에서 에너지 설비 전문기업 귀뚜라미와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울진군이 보유한 풍부한 원자력 에너지 자원과 귀뚜라미의 수소 활용 기술을 결합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형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정책 협력 △수소 에너지 기반 활용 인프라 구축 지원 △수소 활용 신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 공동 참여 △R&D 투자와 전문인력 양성, 핵심부품 국산화 등 4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귀뚜라미는 자사가 보유한 수소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CHP)과 수소 보일러 연소 제어 기술을 활용해 수소 활용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자력으로 생산된 청정수소가 지역 내 에너지 시스템에서 실제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단계별 기술 실증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협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정기 협의를 통해 기술 실증 과제와 산업 확산 전략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울진은 원자력 청정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미래 핵심 전략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생산과 활용이 연계된 자립형 수소 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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