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3700억 원 추가 투자 잇따라…구미, 방위산업 핵심 거점 부상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차세대 해군 무기체계 생산 기반을 갖추며 방위산업 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4일 구미시 임수동 구미2하우스에서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은 지난 2022년 구미시와 LIG넥스원이 체결한 11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의 마지막 단계 사업이다. 지난해 CIWS-Ⅱ 양산시설 준공에 이어 대공 유도무기 생산 기반 구축을 완성하는 의미를 갖는다.
함대공유도탄-Ⅱ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에 탑재되는 대공방어 유도무기 체계다. 적 항공기와 순항유도탄 위협으로부터 함정을 보호하는 핵심 전력이다.
이번 조립·점검장 준공으로 체계개발뿐 아니라 향후 양산 물량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이 마련됐다.

특히 CIWS-Ⅱ(함정 근접방어무기체계) 국산화 사업과 함께 함정 방공 전력의 핵심 무기체계를 구미에서 종합 생산·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면서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와 협력업체 동반성장,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기업 투자와 함께 구미시의 선제적 행정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다. 구미시는 사업부지 일부가 하천구역으로 지정돼 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도 변경 절차를 추진해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고, 자연녹지 용도 변경과 도로 접근성 개선 등 기업 맞춤형 인프라 지원을 이어왔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LIG넥스원의 추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는 기존 사업장과 LG전자 A2공장 부지를 활용한 2000억 원 규모 방위산업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에는 옛 LG전자 A2공장 부지에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370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추가로 맺었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추진되며 약 200명의 신규고용이 예상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함대공유도탄-Ⅱ 조립·점검장 준공은 대규모 투자의 결실을 완성하는 뜻깊은 성과다"며 "구미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핵심 생산거점이자 글로벌 방산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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