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전남 여수시의회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균형 발전 모델 정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3일 "통합특별시 출범이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 등 지방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극복하는 전환점이 돼야 한다"면서 "권역 단위 경제·생활권 재편을 통해 일자리와 정주 여건이 함께 개선되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여수시의회는 특히 이번 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첫 실행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특별법 제7조에 명시된 전남동부청사, 무안청사, 광주청사 등 3청사 균형 운영 원칙이 조직과 기능의 조화로운 배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공간 분산이 아닌 권역 산업 구조와 행정 수요를 반영한 기능 중심 체계로 설계될 때 통합의 취지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재정 운용과 관련해서도 권역 간 형평성과 지역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이는 수도권 일극 체제 완화와 권역 상생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향후 주요 정책의 논의와 결정 과정에서 동부권 대표성이 균형 있게 반영되고 실질적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통합이 추진될 때 광역행정통합의 가치가 더욱 분명해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은 "대한민국 1호 광역행정통합이 27개 시군구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 모델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며 "통합의 취지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구현되는지 면밀히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하는 국제행사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통합의 성과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통합의 위상과 신뢰를 분명히 보여주는 무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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