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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열리는 북 콘서트'…대전서 이장우·김용 '맞대결' 구도
같은 날·같은 장소, 비슷한 시간 개최…여야 세 대결 불가피
광역단체장 vs 대통령 최측근…조직력 시험대 오르나


이장우 대전시장 북 콘서트 홍보 포스터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북 콘서트 홍보 포스터. /정예준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북 콘서트 홍보 포스터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북 콘서트 홍보 포스터. /정예준 기자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의 같은 장소, 비슷한 시간대에 여야 중량급 인사들의 북 콘서트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지역 정가에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단순한 출판기념 행사를 넘어 지방선거를 앞둔 전초전 성격의 '세 과시' 무대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저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위대한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 전략과 행동' 북콘서트를 연다. 사실상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는 자리로 해석되면서 지역 정치권은 물론 충청권 인사들의 집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오후 2시 같은 건물 3층 컨퍼런스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저서 '대통령의 쓸모'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김 전 부원장은 여권 내 전략통으로 꼽히는 인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충청권 세 확장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더욱이 이 시장 측이 본 행사 시간을 1시간 차이인 오후 3시로 예고하면서 행사 시간대가 겹치게 됐다.

두 행사 간 물리적 거리는 층만 다를 뿐 같은 건물 내라는 점에서 자연스레 '인파 비교'가 이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역 정가에서는 "의도했든 아니든 상징적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온다.

이 시장은 대전이 정치적 기반인 만큼 지역 조직력과 동원력을 시험받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으로서 충청권 내 보수 진영 결집도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특히 친분이 두터운 야권 중량급 인사들과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규모와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 전 부원장 측 역시 충청권 국회의원들과 여당 핵심 인사들의 참석을 예고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상태다.

집권 여당의 조직력과 대통령 측근의 정치적 위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

결국 이날 대전컨벤션센터는 두 여야 인사들의 체급과 동원력, 충청권 영향력을 가늠하는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광역단체장과 대통령 최측근이라는 상징적 구도가 형성된 만큼 행사 이후 정치적 해석이나 파장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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