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사람 중심·공간복지 거점·부담 가능한 주거사다리 등 '경기도형 공공주택의 3대 비전'을 발표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민생경제 현장투어 시즌2 첫 일정으로 남양주 경기 유니티를 찾아 '경기도형 공공주택, 경기 All Care(올 케어) 비전 발표와 타운홀미팅'을 했다.
그는 "지난해 달달버스를 타고 3200㎞를 이동하며 도내 31개 시·군에서 350여 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70%를 해결했다"면서 "오늘 달달버스의 주제는 공공주택이다. 경기도는 국정 제1동반자로서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에 가장 빠르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 중심 △공간복지 거점 △부담 가능한 주거사다리를 경기도형 공공주택의 3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사람 중심 비전은 공공주택 다인가구를 위한 대형 평형의 분양주택과 1인 가구를 위한 최소 면적을 마련 등 도민 주거기본권 보장이 핵심이다.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넘어 최신 주거 트렌드와 공공의 책임을 결합한 경기도만의 설계를 특화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공간복지 거점 비전은 주거, 돌봄, 건강, 여가를 하나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도는 정부가 추진하는 ‘통합돌봄’ 정책의 공간적 기반을 경기도 공공주택부터 시작하겠다는 방침으로, 공공주택을 통해 통합돌봄을 실현한 사례로 남양주 경기 유니티를 꼽았다.
경기 유니티는 지난해 12월 남양주시 다산지금 A5 경기행복주택 단지 안에 조성된 세대 통합형 커뮤니티 공간이다. 영유아부터 노년층까지 한 건물에서 돌봄·건강·여가를 함께 누릴 수 있게 설계한 지역 거점이다.
부담 가능한 주거사다리 비전은 경기도형 적금주택 등을 추진해 누구나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형 적금주택은 매달 적금을 붓듯이 주택 지분을 차곡차곡 적립해 20~30년 뒤 100% 소유권을 갖게 하는 새로운 공공분양주택 모델이다. 분양가를 장기간 분할 납부해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춘 장점이 있다. 전국 최초의 적금주택 건립이 2029년 상반기 수원 광교에 들어선다.
도는 이와 함께 고령자 친화․청년특화․일자리연계 등 지역 특성과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주택도 공급한다.
도는 맞춤형 공공주택으로 하남교산에서 고령자 친화주택(사회복지시설 등 커뮤니티 조성)을, 의정부와 서안양에서 청년특화주택(청년 생활패턴 반영한 커뮤니티, 학습, 휴식 프로그램)을, 광명과 광주에서 일자리연계형(산단 근로자 우선 공급)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와 함께 정부의 도심 중심 주택공급 확대 기조에 발맞춰 노후 신도시와 원도심 정비사업을 촉진하는 '경기 All Care(올 케어)' 방안도 발표했다. 경기 All Care(올 케어)는 복잡한 행정절차와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개선하는 지원 정책이다.
사업 초기에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사전자문과 기본계획 컨설팅 등으로 기간을 80%(6개월에서 1개월) 줄이고, 특별정비계획 단계에서는 민관 협의체,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등으로 기간을 60%(30개월에서 12개월) 단축하는 것이 골자다.
김동연 지사는 "도민들의 생활비 절감에 많이 신경쓰고 있다. 생활비 절감은 크게 주거, 교통, 돌봄인데, 다른 지역에서 시도하지 않는 것을 경기도에서부터 시행해 좋은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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