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독립기념관은 제107주년 3·1절을 기념해 24일부터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 '동지이자 연인으로, 어느 독립군 부부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료공개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열단 출신으로 한국광복군·임시의정원 등에서 활약한 이종희 지사(건국훈장 독립장)와 부인 송다녀(본명 송영순) 지사의 독립운동과 삶을 보여주는 원본 자료 16점이 공개된다.
주요 공개 자료에는 황포군관학교 시절을 기록한 ‘국민혁명군 중앙군사정치학교 4기 동학록’, 중국군 복무 당시 임명장, 임시정부 가족 사진, 이종희 가족 사진 등이 포함됐다.
특히 ‘동학록’은 김원봉 등 의열단 출신 한인 청년들과 함께 1926년 황포군관학교에 입교한 기록으로, 역사적 가치가 크다. 또 조선의용대 기관지 ‘조선의용대 제42기’ 실물 자료도 처음 공개된다.
이번 자료 중 다수는 2025년 후손들이 기증한 것으로, 독립기념관은 행사에서 기증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종희 지사는 1920년대 의열단 활동 후 중국에서 군사기술을 익히며 항일운동을 전개했고, 광복군 총무조장 등을 역임했다. 부인 송다녀 지사 역시 광복군 제1지대 대원으로 활동하며 조국광복에 힘썼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공개행사를 통해 이종희·송다녀 부부의 독립운동을 널리 알리고, 후손들의 기증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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