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유은혜 경기도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는 임태희 현 경기도교육감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으로 경찰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22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시간여 동안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유 예비후보와 함께 임 교육감을 고발한 박은선 변호사는 조사 뒤 "경찰이 약 5시간 분량의 심의위 녹음파일 등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고발인 조사에서 학폭위원들과 성남교육지원청 공무원들을 철저히 조사해 이들이 학폭 심의위에서 '과장이, 또 경기도교육청이 강제 전학을 원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말을 주고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대체 어디까지 권력이 개입한 것인지 수사기관이 낱낱이 밝혀낼 것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김건희 씨의 측근인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이 자녀의 '9주 상해' 학교폭력 사건을 권력으로 무마한 '권력형 교육 농단의 결정판'이라고 강조했다.
유은혜 예비후보도 "당시 도교육청이 가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선 조치 결정 후 점수 산정' 방식으로 점수를 조작하고 피해자의 절규를 외면했다는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를 경찰에 상세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과 김건희의 비호 아래 교육 현장을 유린한 내란 잔재 세력이 여전히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볼모로 잡고 있다"며 "대통령실 권력자 자녀의 폭행을 묵인하고 학폭위를 무력화한 윗선으로 강력히 의심될 뿐 아니라 학폭위의 위법이 드러났는데도 특별감사, 관련자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이행하지 않는 등 2년 넘게 사건 덮기에 급급했던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 농단'의 핵심 실행자"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의 교육 아바타 임태희 교육감은 더는 출마를 거론할 것이 아니라 도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 등은 지난달 17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관계자들을 직무유기,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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