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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권역응급의료 '버팀목' 역할
설 연휴 응급실 찾은 환자 1032명 집계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더팩트ㅣ안동=김성권 기자] 설 연휴 기간 경북 북부권 응급의료의 중추 역할을 맡은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24시간 권역센터 운영을 통해 중증 환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였다.

19일 안동병원에 따르면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103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안동 외 지역 환자가 657명(63.7%)에 달했으며, 경북 외 타 시도 방문 환자도 199명(19.3%)으로 나타나 권역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연휴 기간 중증 외상 환자에 대한 긴급 전원 치료도 이어졌다. 17일에는 119상황실과 상급병원 의뢰로 교통사고 다발성 손상 환자와 추락 사고 환자가 잇따라 이송됐다. 의료진은 도착 즉시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 처치와 함께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의 응급 색전술을 시행했으며, 현재 외상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가 진행 중이다.

닥터헬기를 활용한 신속 이송과 필수의료 제공도 병행됐다. 봉화에서 발생한 급성심근경색 환자는 닥터헬기로 이송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순환기내과 의료진이 응급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장중첩증을 앓던 영아 역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응급 정복술로 위기를 넘겼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총 279명의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등 연휴 기간 공백 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증 환자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3등급 환자는 751명으로 전체의 72.8%를 차지해, 지난해 설 연휴(56.1%) 대비 16.7%포인트 상승했다. 내원 후 입원으로 이어진 환자는 215명으로 입원율은 20.8%였다.

강신홍 이사장은 "권역 최종치료거점병원으로서 앞으로도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병원은 2000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경상북도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으며,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대구·경북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8년 연속 유일하게 최상위 A등급을 획득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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