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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전력 대란 '선제 대응'…한전과 수요 관리 맞손
수요 관리 제도 도입과 발전 설비 확충 병행

울릉군이 도입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가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 / 독자
울릉군이 도입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가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 / 독자

[더팩트ㅣ울릉=김성권 기자] 매년 여름철 전력 수요 급증으로 공급 불안을 겪어온 울릉군이 수요 관리 제도 도입과 발전 설비 확충을 병행하며 전력 수급 안정화에 나섰다.

울릉군은 한국전력공사와 지난해 7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요 관리 제도'를 본격 시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제도는 고압 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고객과 사전 약정을 맺고,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 소비를 줄일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군과 한전은 긴밀한 연락 체계를 구축해 전력 수요 급증 시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울릉군이 도입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가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 / 독자
울릉군이 도입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가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 / 독자

단기 대책도 병행됐다. 군은 저동발전소에 0.6MW급 임대 발전기 3기(총 1.8MW)를 설치해 가동 중이다. 이는 지난해 3월 남한권 울릉군수와 울릉군의회가 한전 나주 본사를 방문해 설비 확충을 요청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께 최근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를 추가 도입했으며, 오는 3월 초까지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현재 울릉도의 발전 설비 용량은 약 1만8500kW이며,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용량은 1만5500kW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최대 사용량이 1만5798kW까지 치솟으며 공급 한계에 근접한 바 있다. 군은 이에 대응해 올해 9월까지 저동발전소에 3800kW 규모의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총 발전 용량은 2만4300kW로 확대된다.

울릉군이 도입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가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 / 독자
울릉군이 도입한 2000kW급 이동형 발전기가 최근 울릉도에 도착했다. / 독자

울릉군은 겨울철 나리분지 스노우 멜팅(열선) 시스템 가동에만 1260kW가 소요되는 등 계절별 전력 사용 편차가 크다. 군은 2028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을 비롯해 통합상수도, 해경기지 등 주요 기반시설 운영에 대비해 중장기 전력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재 임대 및 이동형 발전기 상당수가 등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친환경·고효율 본 설비 확충을 통한 전력 자립 기반 강화가 과제로 남아 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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