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수 2시간대 단축 전망…HVDC 결합 모델 주목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한반도 KTX 철도망 구축과 국가균형발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국가철도망 반영 추진 의지를 밝혔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책토론회는 조계원 의원이 주관하고 국회의원 54명이 공동주최,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했다. '한반도 KTX' 신설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희승 의원을 비롯해 강준현·권향엽·김문수·김병주 등이 참여해 서울·경기·충청·호남권을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확인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현장을 찾아 "철도는 국가 균형 성장을 떠받치는 중요한 뼈대"라며 "‘한반도 KTX’ 역시 지방 성장을 이끌 불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향후 10년 국가 철도망 방향을 결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확정을 앞두고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KTX 노선안이 제시됐다.
핵심 노선은 남서울(양재)~성남(광주)~용인(반도체 클러스터)~안성~청주~세종(북대전)~동전주~남원~구례~순천~여수를 잇는 구상으로, 구축 시 현재 약 3시간 걸리는 서울~여수 이동 시간이 2시간대 초반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조 의원은 환영사에서 "‘한반도 KTX’는 대한민국의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을 일으켜 세우는 길"이라며 "경제성 제고와 주민 수용성 확보,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륙 중앙을 지나는 KTX가 국토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제에서는 KTX 철도망과 ‘에너지 고속도로’ 연계 방안이 집중 조명됐다. 이재훈 전 한국교통연구원 박사가 '한반도 KTX 추진 구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가 '한반도 KTX 추진 구상과 에너지고속도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철도 선로를 따라 초고압 직류송전(HVDC) 전력망을 함께 구축하는 혁신 모델이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고영구 지역의전환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정부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해 기대 효과와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정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인 만큼 오늘 제안된 의견과 자료를 충분히 감안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반도 KTX와 에너지 고속도로가 연계될 때 시너지는 무궁무진하다"며 "국가 균형 발전은 물론 첨단 전략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올해 확정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KTX 노선과 국토균형 발전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조 의원은 향후 경유 예상 지역 간 연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노선 반영을 위한 구체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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