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재편·관광객 2000만 목표

[더팩트ㅣ여수=고병채 기자]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11일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하고, 경제 중심 도시 도약 비전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시장이 되어 경제 빙하기를 벗어나 부유했던 전남 제1의 도시 여수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다.
정 시장은 핵심 비전으로 '산단의 신산업 재편 및 정상화'와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위한 '글로벌 해양관광레저도시'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가 지역 경제 침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전라남도의 석유화학 대전환 프로젝트에 발맞춰 여수시 역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집적화한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제안하며 관련 수요 조사와 기업 인터뷰를 진행했고 국회 건의와 산업통상자원부 협의 경험을 토대로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AI 메가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 신산업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를 통해 굴뚝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모델을 만들고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 양성사업 등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여수 도약의 마중물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에 5대 핵심과제와 함께 여수 소외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과 제도를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행정의 연속성을 고려할 때 해당 과제를 정부, 정치권과 긴밀히 협의해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글로벌 해양관광레저도시 조성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일레븐 브리지에 이어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해상 국도가 완성되면 여수가 남해안 교통 중심지이자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실행 단계만 남았다며 여자만·장수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및 세계지질공원 지정, 무슬목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박람회장 국제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을 통해 도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치매 안심 도시 구축, 율촌 배후도시 조성, 고속화 철도사업, 도심 숲과 힐링 공간 확충, 청년커뮤니티센터와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 영유아 지원 확대, ICT 기반 미래 스마트팜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핵심사업을 완수하고 여수 대도약과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준비된 연임 시장이 필요하다"며 "현장을 누빈 열정 그대로 여수 100년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COP33 유치를 통해 여수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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