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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 선언…"국가 성장축 충청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 넘어 국가 성장축 이동 제시
"통합은 목적 아닌 수단"…법·재정·권한 동시 이양 강조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문지동 플랜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선치영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문지동 플랜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선치영 기자

[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서구 을)이 "서울에 의존하는 성장 구조를 끝내고 국가 성장축을 충청으로 옮기겠다"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범계 의은 11일 대전 대덕특구 문지지구에 위치한 AI 기반 디지털 혁신기업 '플랜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통합을 기반으로 한 '충청판 실리콘밸리' 구상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이 출마는 직함을 얻기 위한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 방식을 바꾸는 길목에서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는 선언"이라며 "충남·대전 통합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국가 성장의 축을 재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장소를 청년 기술기업으로 정한 배경에 대해 그는 "2004년 1인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200여 명이 근무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현장에서 통합시의 미래를 말하고 싶었다"며 "청년 창업과 기술 혁신이야말로 통합특별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청년 창업가와 지역 주민,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통합의 의미를 단순한 행정구역 결합이 아닌 '성장 전략의 전환'으로 규정했다.

그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성공 지도는 서울을 중심으로 그려져 왔다"며 "지방의 청년과 연구자, 기업이 기회를 찾아 서울로 이동하는 구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잠재성장률 1%대 시대에 기존 방식으로는 돌파구가 없다"며 "지방주도 성장과 혁신 기반 경제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균형발전 철학과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국가 전략을 언급하며 "충남·대전통합특별시는 그 전략을 현장에서 증명할 핵심 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통합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지식재산 제도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에는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스타트 Law' 플랫폼을 개통했다고 소개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문지동 플랜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선치영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문지동 플랜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선치영 기자

2024년 총선 당시 1호 공약으로 제시한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수’ 역시 장기간 준비해 온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합은 목적이 아니라 성장의 수단"이라며 "통합 이후 법·제도·재정 특례와 권한 이양을 실질적으로 설계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정치력이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발의한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에 대해서도 "특정인을 위한 법이 아니라 통합의 성공 조건을 담은 제도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그의 핵심 비전은 '충청판 실리콘밸리' 조성이다. 대덕연구단지와 KAIST를 중심으로 한 연구 역량, 충남의 반도체·디스플레이·바이오·미래차 산업 기반을 결합해 연구-기술-사업화-글로벌 진출이 하나의 도시권에서 완성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통합특별시 전역을 R&D 실증단지이자 규제 샌드박스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 연구·창업·거주 패키지와 재도전 안전망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서울에 가지 않아도 연구하고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부동산이 아닌 과학기술과 지식재산에 투자해 소득이 창출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은 젊은 세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농촌과 고령층의 삶을 개선하는 통합이어야 한다"며 농업 소득 증대와 의료·돌봄·교통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그 성공은 준비된 선택의 결과여야 한다"며 "통합의 설계자이자 실행자가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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