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의 어린이·청소년 무료버스 이용 건수가 지난해 300만 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스비 지원 방식을 사후 환급에서 무료 탑승으로 전환한 이후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어린이·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 복지 확대,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도내 15개 시군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시내·농어촌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거주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 24만 5505명(2025년 12월 말 기준)이다. 5세 이하 영유아는 보호자 동반 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청소년 무료버스 이용 건수는 1440만 38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1138만여 건 대비 302만 4070건(26.6%) 증가한 수치다.
무료버스 이용은 2022년 625만 6856건, 2023년 1070만 4710건에 이어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는 이용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버스비 지원 방식 변경을 꼽고 있다. 기존에는 충남형 알뜰교통카드에 요금을 선불 충전한 뒤 익월 환급받는 방식이었으나, 지난해부터는 카드 태그만으로 하루 최대 3회까지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지원 방식 전환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지난해 7월 어린이·청소년과 보호자 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응답은 81%(매우 만족 60%, 만족 21%)로 조사됐다.
만족 이유로는 환급 절차 불필요(41%), 잔액 관리 불필요(29%), 선불 충전 불필요(29%) 등이 꼽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무료버스 이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데다 이용 절차를 대폭 간소화한 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무료버스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충남형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은 어린이·청소년은 14만 426명이다. 전체 대상자의 57.2%에 해당한다. 카드 발급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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