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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연간 방문객 890만 명 돌파…'1000만 관광시대' 성큼
전년 대비 8% 증가…체류시간·관광소비액 전국 평균 웃돌아
철도 개통 연계 교통 대책 주효…후포항·죽변항 관광객 발길


울진시내로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울진군
울진시내로 기차가 지나가고 있다. /울진군

[더팩트ㅣ울진=김성권 기자] 경북 울진군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며 지역 관광 지형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철도 개통과 연계한 교통·관광 정책이 효과를 내면서 울진군이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관광공사의 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울진군 방문객 수는 890만 399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관광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지표도 두드러진다. 울진군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1801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1021분)을 크게 웃돌았다. 숙박자 비율 역시 20.4%로, 전국 평균 7.1%의 약 3배에 달했다.

관광 소비 지표도 상승세다. 2025년 울진군 내 내국인 신용카드 관광 소비액은 1118억 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관광 소비가 4.9% 감소한 상황에서 나타난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덕구온천 노천탕. /울진군
덕구온천 노천탕. /울진군

네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데이터(총 83만 5458건)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된 관광지는 후포항(6만 8577건)과 죽변항(5만 7004건)이었다. 해안 경관과 어항 관광을 결합한 이들 지역이 울진 관광의 중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덕구온천의 약진도 눈에 띈다. 덕구온천 검색량은 전년 대비 14.5% 증가하며, 계절 관광지에서 사계절 체류형 힐링 명소로 인식이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진군은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철도 개통에 맞춰 추진한 교통 편의 대책을 꼽고 있다. 관광택시 운영과 단체 관광객 전용 버스 지원, 군 전역 무료 시내버스 운영, 철도 연계 관광 상품과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울진기차역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울진군
울진기차역에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울진군

울진군 관계자는 "관광지 접근성을 개선한 정책들이 방문객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졌다"며 "관광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토대로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더욱 고도화해 군민과 함께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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