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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RE100 4년 성과…'태양광 1.7GW' 화력발전소 3기 규모 설치
경기 RE100 4년 성과 홍보물 /경기도
경기 RE100 4년 성과 홍보물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022년~지난해 민선 8기 동안 모두 1.7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신규로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화력발전소 1기당 500MW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3기 이상의 설비 규모다. 지난해에만 약 600MW의 신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보급했다.

도는 '경기 RE100'을 통해 조성한 우호적인 정책 환경이 민간 투자를 이끌어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보면 '공공 RE100'은 주로 도민이 공공청사 등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상생 모델로 추진됐다.

도는 4년 동안 46곳의 도 공유부지를 활용해 도민 3만 4000명이 참여하는 태양광발전소를 지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 전력 소비량의 90%(RE90)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해 오는 4월이면 RE100을 달성한다. 이 모델은 정부 정책에도 반영됐다.

'도민 RE100'은 햇빛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도는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에너지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22년부터 모두 350개의 '경기 RE100 마을'을 조성했다.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세대당 월 15만~20만 원의 '햇빛소득'을 얻거나 전기료를 아끼고 있으며, 마을 공동발전소 운영 수익을 공동체 복지 재원으로 재투자하고 있다.

'기업RE100'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를 확대했다. 도내 산단의 태양광 인허가 총량은 371MW으로, 이 가운데 80%가 4년 동안 보급됐다.

도는 민간 투자를 돕고 규제를 개선한 결과 태양광 투자가 가능한 산단이 기존보다 3배 늘었다.

도내 산단 면적의 98%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이 가능해졌으며, 방치하던 공장 지붕을 활용해 기업은 추가 수익을 얻고 있다.

'산업 RE100'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기기후플랫폼'을 구축했다. 도민과 기업은 이 플랫폼으로 지붕, 나대지, 아파트 등에서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 소득과 비용 절감 효과를 '디지털 트윈' 서비스로 무료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또한 태양광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이격거리 규제도 29개 시·군에서 없애거나 완화했다.

주민 참여형이나 공공주도 태양광 사업의 경우 2개 시·군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거리 제한 없이 태양광 발전사업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연지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경기 RE100은 기후위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가계 소득을 높이고 기업의 생존을 돕는 실천적인 경제 전략"이라며 "여건이 녹록지는 않지만, 도민과 산업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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