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산업통상부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사업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제고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고령화 심화,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중견 의료기기 기업들은 해외 인허가 규제, 인증 장벽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료기기사업화 촉진 사업의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KTL은 지난해 의료기기 해외시장 진출 코칭 사업 컨설팅에 참여한 국내 16개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계약에 성공했다. 총 수출계약금액은 약 708만 달러에 이른다.
또한 9개 기업은 교정용 브라켓 등 의료기기를 상용화하면서 해외 판로 확대로 총 32억 원 규모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연구개발, 생산, 품질 및 해외사업 인력 수요 확대로 총 22명의 고용 증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기업은 분석했다.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해 계약에 힘을 보태고 개별 기업에 대한 수출 관련 현장 상담과 해외 고객사 등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썼다.
지난해 '국제 의료기기 병원설비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바이어 상담 및 기술 홍보를 통해 총 32억 원 규모의 가계약을 체결해 이 중 13억 원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또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에서는 총 45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329건의 수출 상담을 했다.
올해는 AI 진단·치료·재활 의료기기 등 인공지능이 탑재된 의료기기를 우선 지원 품목으로 선정한다. 고부가가치 의료기기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KTL은 올해 산업통상부 보조금 사업으로 의료기기 신뢰성 제고, 해외 시장 진출 코칭, 정형·재활 의료기기 사업화 인증 및 실증 지원, 커넥티드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 촉진 사업 등을 AI 기반 의료기기와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용 바이오의료헬스본부장은 "국산 의료기기가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AI 기반 의료기기를 포함한 미래 의료기기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역량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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