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는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첨단 AI 모빌리티, 푸드·헬스테크 등 3개 분야 선정을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전북이 성장엔진으로 내세운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만금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다. 전북도는 오는 2030년까지 새만금과 고창·부안 해상에 총 31조 원을 투입해 해상풍력 4GW와 육상·수상 태양광 3GW 등 총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다만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생산의 변동성과 계통 안정성 저하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잉여 전력을 저장·운송이 가능한 수소로 전환하는 P2G 기술을 적용하고, 생산–저장–활용으로 이어지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 RE100 산업단지와 연계해 수소 생산·저장, 연료전지, 모빌리티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시장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첨단AI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북은 현대자동차, 타타대우, TYM, LS엠트론 등 완성차 중심의 소재·부품 밸류체인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1조 원 규모의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유치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확정으로 피지컬AI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군산·완주 산업단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등 전국 유일의 실증 인프라를 갖춰 제조산업 디지털 전환의 국가 핵심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푸드·헬스테크 산업은 전북만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김제 종자·스마트농업, 순창 발효미생물,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대체육·동물의약품, 정읍 전임상 인프라와 영장류 자원, 남원 천연물·화장품 등 지역별 특화 자원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R&D에서 비임상(GLP), 임상(GCP), 완제품 생산까지 한 곳에서 연결되는 '원링크 시스템'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병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전북특별법 특례와 새만금 메가샌드박스를 결합해 제품의 신속한 상용화와 비용 효율성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선정된 성장엔진 산업에 인재양성, 강력한 규제완화, R&D·인프라, 재정, 펀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은 지난해 10월 희망 산업을 제출한 뒤 산업통상자원부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내달쯤 최종 선정과 지원 패키지가 마련되고 오는 6월까지 권역별 산업 육성계획 수립과 예산 반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북도 이차전지탄소산업과 관계자는 "전북은 새만금이라는 국가적 자산과 함께 에너지,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에서 타 지역이 갖추지 못한 실증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성장엔진 선정을 발판 삼아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으로 전북이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5극3특 전략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해 전국을 5개 '초광역권(5극)'과 3개 '특별자치도(3특)'로 재편하는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취임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의 구조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의 대전환"이라며 5극3특 체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ssww9933@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