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고준일 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19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고 전 의장은 이날 '내일이 다른 세종, 시민의 삶이 빛나는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고준일의 실천으로 ‘사람 사는 세종’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멈춰 선 세종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시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의 지평을 열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6월 지방선거에 세종특별자치시장 출마를 엄숙히 선언한다"고 말했다.
고 전 의장은 지난 2011년 초선 군의원을 시작으로 세종시 출범 준비 과정에 참여했다. 지난 2012년 세종시의회에 입성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16~2018년 제2대 세종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재임하며 시정의 기틀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회에서의 견제와 제언만으로는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다"며 "이제는 감시의 울타리를 넘어 시민의 삶을 직접 책임지는 집행의 자리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대해 고 전 의장은 "단순한 행정기관 집적지가 아니라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 균형발전 철학이 담긴 도시"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겠다는 시대적 결단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기본 전제로 하되, 향후 세종시의 미래를 이끌 3대 핵심 과제로 △자족형 경제도시 실현 △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 △자생적 문화·포용도시 완성을 제시했다.
먼저 경제 분야와 관련해 고 전 의장은 "건설 특수에 의존해 온 성장 모델이 한계에 봉착했다"며 "0.5% 저성장 늪을 돌파해 지역내총생산(GRDP) 20조 원 시대를 여는 완전한 자족형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앵커 기업을 유치해 산업 주도 성장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교육과 인재 정책에 대해서는 "우수한 인재들이 세종을 떠나는 구조를 반드시 바꾸겠다"며 "시청·교육청·대학·기업을 하나로 잇는 ‘세종 미래인재 양성 플랫폼’을 구축해 교육과 산업이 직결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복지 분야에서는 "지금까지의 소비형 행정을 벗어나 문화가 경제의 엔진이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창작자가 정착해 수익을 창출하는 자생적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유니버설 디자인을 전면 도입해 장벽 없는 일상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분양가 논란을 언급하며 "분양가 상한제의 허점을 철저히 감시하고 투명한 가격 공개를 통해 주거 문턱을 낮추겠다"며 "건물을 짓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고 전 의장은 "노무현의 꿈으로 태어난 세종시는 이제 성숙의 단계에 들어섰다"며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세종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발맞춰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청년·부모·어르신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세종을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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